[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이 필리핀에서 총에 맞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이날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시의 한 도로에서 손이 묶인 채 총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곳은 머물고 있던 숙소에서 약 10km 떨어진 장소다.

경찰청은 18일 필리핀 경찰 당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현지에 공동 조사팀을 급파했다. 국제범죄 수사대 등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의 사망이 알려지자 외교부도 나섰다. 주필리핀 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담당 영사와 코리안데스크를 현장에 파견했다. 대사관은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이 공조할 방침이다.

한편 주씨는 여행 업체 대표이자 수백 차례 여행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음식과 여행에 대한 칼럼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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