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북한 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양국이 거대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노동신문/뉴시스)
(사진=노동신문/뉴시스)

22일 노동신문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것을 두고 "역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 속에서 검증되고 강화된 북중 친선관계가 오늘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일제 강점기 당시 양국이 항일 공동전선을 통해 친선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제 패망 후 중국 혁명을 북한이 지원하며 혈맹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수차례 정상회담을 한 것을 두고 "김정은, 시진핑 동지께서는 여러 차례의 상봉을 통해 각별한 동지적 우정과 친분관계를 더욱 두터이 했다"며 "새 시대 요구에 맞게 북중 친선의 전면 부흥을 이룩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조중 친선 관계 발전의 장구한 역사는 서로 손을 굳게 잡고 함께 투쟁해나갈 때 그 어떤 도전도 능히 물리칠 수 있으며 거대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1박 2일 방북 기간 두 차례 환영행사를 열었고, 만찬과 오찬을 함께했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 최초로 금수산 태양궁 광장에서 환영식을 받는 등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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