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포스코가 서울을 비롯해 포항, 광양 등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 22일 포스코센터에서 가수 윤미래가 포스코콘서트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지난 22일 포스코센터에서 가수 윤미래가 포스코콘서트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다음달 20일 오후 7시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SM타운 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포스코콘서트는 청춘들을 위한 소통콘서트 ‘Cheer_Full’을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방송인 ‘유병재’, ‘걸그룹 ‘마마무’, ‘모던록 밴드 ‘몽니’, 신인가수 ‘트웰브’ 등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예매는 7월 3일 오전 11시 네이버예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2일 월 포스코콘서트 ‘Power_Full’을 포스코센터 로비 아트리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다이나믹 듀오, 윤미래, 비비와 무대를 장식했으며, 인근 소방서 및 경찰서 관계자 40여 명과 일반 시민, 협력사 관계자 등 6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특히 포스코콘서트는 인기 가수뿐만 아니라 무대에 설 기회가 필요한 신진 아티스트도 매월 초청해 관객에 소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포스코콘서트 ‘Mood_Full : 무르익은 봄의 분위기’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가 개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하는 인디뮤지션 발굴 경연대회 ‘무소속 프로젝트’에서 지난해 50:1의 경쟁을 뚫고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듀오 ‘어쿠솔쟈’가 출연하기도 했다.

6월 포스코콘서트에서는 신예 ‘비비’가 그 주인공이었다. 2017년 타이거JK와 윤미래의 ‘Ghood Family’ 피처링으로 데뷔한 그는 2018년 SBS 더팬에 출연해 독특한 음색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발매한 신곡 ‘나비’, ‘비누’ 등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니 마음을 훔치는 도둑’ 무대에서는 윤미래가 깜짝 등장해 환상적인 합동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무대를 이어받은 윤미래는 ‘검은 행복’, ‘Get it In’ 등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윤미래는 관객석으로 내려와 즉흥적으로 관객들과 어울리며 공연을 이어나가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다이나믹 듀오’는 ‘BAAAM’, ‘출첵’ 등 히트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피날레 곡 ‘자니’에서는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겨 ‘함께 하는 콘서트’의 묘미를 더했다.

포스코콘서트는 지난 1999년 밀레니엄 재야음악회를 시작으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를 음악 공연장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어린이와 가족들로 관객 폭을 넓혀 ‘포스코 키즈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어린이 뮤지컬을 비롯해 인형극, 발레, 합창,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려왔으며, 올해에는 제철소가 있는 포항, 광양 지역에도 문화행사를 확대해 클래식, 뮤지컬, 재즈, 연극 등 장르를 다양화하고 공연 횟수도 확대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시회도 진행한다. 서울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김상연의 그림-나를 드립니다’ 기획 초대전이 열린다.

초대전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국내 미소개 된 수인판화, 수인회화 등 전통재료와 기법을 연구하며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구축해온 김상연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설치작품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포항에서는 포스코 본사 1~2층 포스코갤러리에서 6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조선 화인열전’이 개최된다. 특별전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연호사만물지종, 겸재 정선의 계산서옥도, 표암 강세황의 묵포도도 등 고미술 전문화랑인 공아트스페이스가 소장한 작품과 개인소장 미공개 작품 43점을 만날 수 있다.

포스코 측은 "백년기업을 향한 재도약 원년을 기념하고,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조선 시대 위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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