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체 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7일(한국 시간) 외교부는 현지 시간으로 이달 22일 오후 10시 8분께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지역에서 수습한 시신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한 결과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견한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고로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24명,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2명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날 오후 9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 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무사히 구조된 인원은 7명에 불과했다.

부다페스트 현지 경찰과 외교부는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수색 작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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