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7월을 앞둔 이번 주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뉴스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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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서쪽 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고, 오전 9시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오후 9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200mm 이상, 제주도 산지 300mm 이상이다.

이날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27도, 대전 21~25도, 강릉 20~27도, 광주 21~25도, 대구 21~26도, 부산 21~24도, 제주 22~28도 등이다.

아울러 정오 이후부터는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인 30일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 9시에 대부분 그치고,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1~29도, 대전 22~28도, 강릉 29~27도, 광주 22~29도, 대구 22~30도, 부산 22~26도, 제주 23~27도 등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이번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는 폭이 좁게 동서 방향으로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수의 지속시간 변화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남북 간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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