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DB손해보험이 생체 인증이나 비밀번호만으로 약 10초 만에 간편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송금'을 이용해 보험료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기 위해서는 은행·계좌번호·공인인증서· OTP 비밀번호 등을 선택하거나 입력해 송금해야 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절차 없이 생체 인증이나 비밀번호만으로 약 10초 만에 수수료 없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는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중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등 전체 보험 종목에 대해 확대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료 납입방법은 은행 자동이체가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라며 "보험료를 회사에 직접 납부하고자 하는 고객은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보다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서 송금, 더치페이 등 개인 간 거래 외에 기업에서도 대고객 서비스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공식 제휴사인 ㈜더즌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했으며, 지난달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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