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7월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경우 일본 반도체 부품과 소재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일본과의 수출입 모두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7월(1일∼20일) 수출입실적 (자료=관세청)
7월(1일∼20일) 수출입실적 (자료=관세청)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6%(44억6000만 달러) 줄었고, 수입도 287억(33억 달러) 달러로 같은기간 10.3% 감소했다. 다만 한달 전인 6월 1~20일과 비교해 수출은 4.2%(11억5000만 달러), 수입은 2.87%(7억7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30.2%)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선박(-24.0%), 석유제품(-15.6%) 역시 크게 감소했다.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고, 수입도 14.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19.3%), 미국(-5.1%), EU(-12.3%), 중동(30.3%)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하고,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은 늘었다.

수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7%), 승용차(18.7%)가 증가했고,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중국(1.0%)과 미국(3.7%), 호주(19.4%)로부터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중동(32.3%), EU(6.5%), 일본(14.5%), 베트남(6.1%)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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