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징후 탐지, O2O 기반 장례, 동호회 등 구체화 진행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신한카드가 금융 생태계 성장을 위해 사내 벤처를 육성하고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력에 나섰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 여덟번째), 이주연 비자코리아 부사장(왼쪽 열번째), 사내벤처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 여덟번째), 이주연 비자코리아 부사장(왼쪽 열번째), 사내벤처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가 사내벤처 3팀, 스타트업 4팀 등 총 7팀으로 구성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임벤처스는 올해 말까지 이상징후 탐지(FDS), 온·오프라인 연계(O2O)기반 장례·동호회·공부 관리 플랫폼 사업 등 총 7개 사업과 관련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이상징후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 신한카드 고객의 핸드폰 문자 및 통화내용 중의 보이스피싱 키워드를 탐지하고 이를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와 결합하여 최종 금융사기를 판단하고 방지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근조화환, 장례식장 안내 등 장례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삼가'와 함께 모바일 부고장 연계 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운영 및 상속·법률·세무·펀드·장례 관련 금융상품 및 제휴 카드 개발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산후조리원에서 수집된 신생아 정보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임신·육아 부문의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이앤나'와 함께 육아 시장 제휴 마케팅과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동대문시장 의류 도소매업자 대상 주문·정산·결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북선 컴퍼니'와 함께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링 및 금융상품 개발, 현금 결제시장 카드 전환 유도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포츠·게임·취미 동호회 모임 관련 회원과 제휴업체를 연결하고 각종 결제·송금·쇼핑몰·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커뮤니티 플랫폼과 학습자의 오답 데이터 수집·적재 분석을 통해 취약영역 진단과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등의 사내벤처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아임벤처스 4기 사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 및 동반 성장해 나가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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