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가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에서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24일 오전 엑소 팬들이 일본 미야기현 콘서트를 반대하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24일 오전 엑소 팬들이 일본 미야기현 콘서트를 반대하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최근 트위터 등 SNS상에서 엑소 팬들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일본 미야기현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올리고 있다.

앞서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엑소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일본 콘서트 일정과 장소를 공개한 바 있다. 엑소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요코하마, 미야기현 등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엑소 팬들은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미야기현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문제 삼았다. 미야기현이 2011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야기현은 우리나라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들은 엑소 멤버들과 콘서트 진행을 돕는 스태프들의 안전을 고려해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며 ‘#SM_엑소 미야기콘_취소해’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트위터상에서 벌이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엑소는 이달 19일부터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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