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유플러스와 세종시가 24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 주행의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 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의 5G 자율주행차 시연존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의 5G 자율주행차 시연존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 기반사업그룹장 상무,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등이 함께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5G 자율주행차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을 전면에 내세우며 편리함과 안전을 강조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다이내믹 정밀 지도(실시간 업데이트) △5G C-V2X(차량 간 통신) △고정밀 측위(cm 단위 정확도) △인포테인먼트(4K 미디어, AR·VR) △자율 주행 관제(저지연 영상, AI 적용) 등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또 한쪽에는 5G 자율 주행 시연 존도 마련해 차량 내부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향후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2021년까지 세종시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받고, 자율 주행 실증 및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규제자유특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 부문장 부사장은 “자율 주행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실증 서비스에 필수적인 5G 통신망과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 시켜나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 주행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의 양적·질적 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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