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자신의 소유한 건물에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된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6일 대성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돼 있는 건물”이라며 “매입 후 거의 곧바로 입대를 하게 됐고, 건물 관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입장문을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채널A는 대성이 2017년 31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매매 알선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하를 포함해 5개 층에서 여성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성이 불법 유흥주점 운영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가 구매 전 층별로 어떤 업체가 있는지 임대 내역을 보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대성은 “본 건물 대입 당시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여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해 3월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오는 12월 전역할 예정이다.

다음은 대성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가장 먼저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들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입니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뒤늦게나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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