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색채는 공간을 디자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사무공간에 적절한 색채를 입히면 업무 능력이 향상되며, 색에 활용에 따라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과 몸을 힐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업무 유형과 관계없이 근무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색채를 활용한다면 난색(따뜻한 색) 보다는 한색(차가운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난색 계열이 많다면 환경적으로 효율성을 낮추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정형적인 업무를 하는 근무자들에게는 한색을 사용한다면 시간의 경과와 지루함을 덜 느끼게 만든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색을 대표로 하는 화이트 컬러, 블루컬러, 그린컬러 중 한 가지 색만 사용한다면 반드시 포인트 컬러로 난색이나 다른 한색을 매치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우리는 업무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는지를 생각 할 필요성이 있다. 색채의 기능주의적 사용법을 역설한 미국의 색채심리 연구가 파버 비렌은 장파장은 ”계통(붉은 색채)의 색채 실내에서는 시간의 경과가 길게 느껴지고 단파장 계통(푸른 색채)의 색채 실내에서는 시간의 경과가 짧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붉은 색채 속의 시간은 길게 착각되고, 푸른 색채 속의 시간은 빠르게 착각되기 쉽다는 뜻이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업무공간의 환경조건에서 색채는 가장 민감한 조형 수단이다.

근무자 심리, 생리적 쾌적성을 부여 작업 능률의 향상시키며 업무공간의 적절한 색채 활용으로 근무자의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생산적인 향상을 도모하게 한다.

로르샤흐 테스트(Rorschach test)에서는 “색을 주목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현실적이며 외향적으로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고 평가했으며 “색을 주목하지 않고 형에 주목하는 사람은 사교성이 약하고 내성적이며 감정 억제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색채연구소 업무공간을 꾸미는 데 있어서 기초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화이트컬러를 주조색으로 그린컬러를 강조색, 블루컬러를 보조색으로 사용하여 공간을 색채디자인 했다,

먼저 업무 공간의 이해하기 위해서 첫 번째 넓이로서의 공간의 의미를 분석 했고, 둘째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하나의 힐링 공간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살렸으며, 셋째 업무능률의 효율성과 집중력을 분석해서 색채를 디자인했다.

생활기능으로서의 업무환경에 성격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 인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색채디자인 가장 큰 비중은 둔 것은 공간에서 여유와 편안함을 포인트를 두고 전형적인 사무공간보다는 누구나 편안하게 커뮤니티를 나눌 수 있는 ‘공유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결과는 집중력이 높아졌고 시각적인 편함이 스트레스를 저하 시켰다.

색채학자 요하네스 이텐은 “청색과 그린계열의 작업장에서 차갑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실험에 대해서 언급했다.

색채심리학자인 파버 비렌은 “시계를 압수당한 두 집단의 세일즈맨들이 각각의 회의실에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붉은 방에 있던 사람들은 실제 있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반면에 초록 방에 있던 사람들은 실제 경과한 시간보다 더 적은 시간을 보냈다”고 추측했다.

최근 문화 주거환경 색채에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대사회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벽지, 가구, 소품, 조명 등 다양한 퍼스널 아이텐티를 보여주고 있다. 감성을 중요시하는 감성정보화시대는 창의적이고 조화로운 색채디자인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주거환경 뿐만 아니라 업무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사진=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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