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감소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 6월 한 달 동안 LG유플러스의 전월대비 5G 가입자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의 5G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은 4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세 달 연속 5G 점유율이 상승했다. (사진=선초롱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세 달 연속 5G 점유율이 상승했다. (사진=선초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동통신사 별 6월 말 기준 5G 가입자 현황과 점유율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6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 38만 7,203명으로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수 53만 346명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39.7%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돼 1위를 수성했고 KT는 가입자 수 41만 9,316명, 점유율 31.4%로 2위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이후 5G 점유율에서 줄곧 3위에 위치했지만 낙폭 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가입자 수에서 앞선 이동통신사들이 점유율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과 대비된다.

지난 4~6월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 기준 5G 점유율은 △4월 26.4% △5월 27.1% △6월 29% 등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은 △4월 35.1% △5월 40.8% △6월 39.7% 등으로 5~6월 사이 점유율이 1.1% 포인트 감소했고 KT는 △4월 38.5% △5월 32.1% △6월 31.4% 등으로 4~5월 사이 6.4% 포인트, 5~6월 사이 0.7% 포인트 등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달 연속 점유율이 줄었다.

한편 과기부의 1일 발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5G 전체 가입자 수는 133만 6,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5G 전체 가입자 수(27만 1,686명), 5월 5G 전체 가입자 수(78만 4,215명)보다 각각 392%, 70.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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