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청와대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1일 북한 로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 무기 시험 사격 지도 소식을 보도했다. (사진=로동신문/뉴시스)
지난 11일 북한 로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 무기 시험 사격 지도 소식을 보도했다. (사진=로동신문/뉴시스)

16일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한반도의 전반적 군사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어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1분께와 16분께 강원도 통천 북방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두 발 쐈다. 비행 거리는 약 230km, 최고 고도 30km, 최고 속도는 마하 6.1 이상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6일 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에 여섯 번째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여덟 번째 발사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당 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을 통해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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