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A아파트 단지 근처 가로수에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인 애벌레가 출몰하고 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때마다 후두둑 떨어지는 애벌레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편의점 등 상가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버즘나무, 왕벚나무 등 활엽수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돌발 해충으로, 나뭇가지에 거미줄로 막을 형성하고 잎을 먹어 치운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나뭇잎의 잎맥만 앙상하게 남게 된다.
주로 광주, 영광 등 전남 지역의 농가에서 기승을 부리다 올해는 고온다습했던 기후 탓에 서울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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