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13호 태풍이 서울시는 물론 전국에 피해를 준 가운데, 서울시가 태풍 피해 조사 및 복구에 박차를 가했다.

9일 태풍으로 쓰러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가로수가 제거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놓여있다. (사진=독자 제공)
9일 태풍으로 쓰러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가로수가 제거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놓여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9일 서울시 대변인실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공공시절 996개와 사유시설 706건 등 총 1,70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에 대해서는 “경상자 25명이 있었다”면서 “중상자와 사망자는 없다고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풍 ‘링링’은 지난 7일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을 할퀸 바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3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설은 민간시설 1,516건과 공공시설 7,900건 등 총 9,416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9일 태풍으로 쓰러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가로수가 제거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놓여있다. (사진=독자 제공)
9일 태풍으로 쓰러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가로수가 제거 작업이 완료된 상태로 놓여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서울시 재해복구 담당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설 피해들은 가로수와 가로등, 표지판 등이 쓰러지는 피해였다”며 “가로등은 군데군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낄 만큼의 대규모 정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태풍 피해 응급복구를 마친 상태다. 그는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쓰러진 가로수를 베어내는 작업을 마쳤다”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피해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추가 복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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