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 순환 열차가 안내 모니터 오류로 지연 운행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께부터 28분까지 지하철 2호선에서 열차 안내 모니터에 문제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신호 장애가 있던 건 아니다”라며 “승강장 내 안내 모니터가 매끄럽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침 출근길에 시민들의 불편은 컸다. 지하철 역사 안에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고, 열차 안에서는 몰려드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열차에서 나가려는 일부 승객은 “사람이 나온 후에 타라”면서 몰려드는 승객들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5~8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다만 안내 모니터 오류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호 장애는 약 30분 만에 바로잡혔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전했다. 이후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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