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임금협상안을 두고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되고, 열차가 평소대로 운행된다.

16일 서울 송파구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별님 기자)

1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해제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2019년도 임금 지난해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라 필요한 안전 인력 242명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증원 건의 ▲임금피크제 운영 문제 해결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 ▲공사 내 직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관사최적근무위원회와 근무환경개선단에서 권고한 사항에 대해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하는 등 기관사의 안전과 관련한 인력증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부터 교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 측이 이달 11일부터 5일간 준법투쟁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지하철에서 일부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있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불편이 노조의 파업이나 준법 투쟁과 연관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업이나 준법 투쟁과는 크게 상관없고, 혼잡한 시간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연된 듯하다”며 “열차 지연으로 시민 항의가 들어온 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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