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사진=카카오엠 제공)
(사진=카카오엠 제공)

21일 소속사 카카오엠에 따르면 아이유는 내달 1일 예정돼 있던 미니 5집 앨범 ‘러브 포엠’ 발매를 미루기로 했다. 대신 오는 28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수록곡 ‘러브 포엠’을 11월 1일에 공개하기로 했다.

아이유는 “‘러브 포엠’은 이번 음반과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노래”라면서 “이번 음반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음반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음반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제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앨범 발매 연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근 세상을 떠난 연예인 설리를 떠올리기도 했다. 아이유가 절친했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아이유는 내달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 등을 도는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을 연다. 12월부터는 아시아로 투어를 이어간다.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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