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는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지원해 가족관계를 향상하고 지역사회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그룹)
(사진=포스코 그룹)

포스코 1%나눔재단은 올해 포항과 광양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이 모국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광양에 이어, 10월 포항 거주 이주여성 가정 중 최근 모국 방문 경력이 없고 자녀가 두 명 이상 있는 다섯 가정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다녀왔다.

방문 가족들은 필리핀 최대 명절인 만성절(All Saint's Day)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을 만나 담소하고 조상 묘지를 참배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가전용 강판 공장인 POSCO-PMPC를 견학해 포스코와 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12년만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온 마리벨씨는 "연로하신 어머니와 늘 영상통화로만 안부를 전했는데, 이번에 직접 뵈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 기금 출연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4년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 예·체능 등 진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프로그램과 힐링 캠프 등을 추진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