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복판에 올린 사이렌 소리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 중 하나로 지진 대피 훈련을 위해 울린 것이다.

충북 옥천군 삼양초등학교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29일 학생들이 화재와 지진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0 29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옥천군 삼양초등학교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29일 학생들이 화재와 지진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0 29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이날 훈련은 서울 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각 지자체 등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경보 사이렌은 오후 2시 1분 30초부터 2시 2분 30초까지 1분 간 울렸다.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다.

지진 대피훈련에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민간시설은 다중이용시설과 재난 취약시설 등 시․군․구별 한곳 이상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범훈련 형태로 시행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피훈련 전에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대피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하여 훈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각 방송사 라디오에서도 훈련 참여자들이 야외로 대피하는 동안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정부의 지진대책 안내 방송도 이뤄진다.

다만 이번 지진 대피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태풍 ‘미탁’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일부 지자체는 자체훈련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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