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지소미마 연장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리얼미터)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를 기록했다.

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를 기록했다. 종료 결정 유지가 철회보다 오차범위 밖인 10.7%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4.1%였다. 

우선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앞섰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중도층에서는 유지와 철회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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