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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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 기소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MD 김모 씨와 회사원 권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고지, 10년 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이들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을 뒤늦게 확인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은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거나, 반성의 뜻을 전했다. 가장 높은 형량을 구형받은 권씨는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함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종훈 측은 “다만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이 너무 무겁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술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로 여성에게 먹게 해 간음이나 추행한 적은 없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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