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알고리즘 개발 무상 지원
국내외 주식, 국내 파생 상품 등도 서비스 예정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해외선물 투자자들이 직접 만든 투자 로직(logic)으로 시스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해외선물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스퀘어'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의 카이로스 API 플랫폼을 활용해 조회, 주문 등 개인화된 투자전략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API 플랫폼은 일일이 투자 상품을 검색하거나 매매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알고리즘에 따라 투자할 상품을 선택하고 매매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나 매도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는 있지만 알고리즘 제작 또는 API 연결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알고리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무상으로 API 개발과 연결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PI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는 회사는 ㈜보난자팩토리로 올해 서울시 ‘서울 핀테크랩’ 선정 기업이다. 미래에셋대우의 핀테크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비즈본부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며 투자자 본인이 직접 하지 않아도 특정 로직에 의해 시스템이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고객이 직접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API를 연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해외선물 외에도 국내외 주식, 국내 파생 상품 등에 대해서도 본 서비스 영역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해외선물 API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 해외선물 계좌를 보유하고 직접 홈페이지에서 API 서비스를 신청해야 이용 할 수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정책에 따라 API를 위한 실시간 시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세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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