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프로듀스 48’ 시청자들도 ‘프로듀스101X’ 시청자들에 이어 투표수 조작 의혹 관련해 Mnet을 고발했다.

(사진=Mnet ‘프로듀스 48’ 포스터)
(사진=Mnet ‘프로듀스 48’ 포스터)

26일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CJ ENM 소속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소·고발장을 통해 ‘프로듀스 48’의 최종 투표 결과에서도 ‘프로듀스101X’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진상위의 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이는 자연적인 투표 결과가 아닌 인위적인 조작의 결과라는 점을 추단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스48 제작진의 단독 범행으로 볼 수 없다”면서 “조작의 혜택을 본 출연자가 속한 소속사 중 일부와 공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 제작진인 PD 안모 씨와 CP 김모 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달 초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방영됐던 ‘프로듀스’ 시리즈 1~4 모두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부 연예기획사로부터 수차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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