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20년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의 무속인들이 내년도 경제가 회복되길 바라면서 기원제를 지낸다.

(사진=한국무속인협동조합 제공)
(사진=한국무속협동조합 제공)

26일 한국무속협동조합에 따르면 2020년 경제회복 기원제가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82 강당에서 봉행 된다. 이날 국태민안을 위한 경제회복 기원제로 삼신 상제께 천제를 올린다. 또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왕검에 배향할 예정이다.

의례 진행 순서는 영신맞이 분향, 염표문 봉독, 초헌관 헌작, 고천문 봉독, 아헌관 헌작, 종헌관 헌작 내빈 헌작, 송신례, 음복례, 망료례, 소지례다. 천제 및 국조단군께 드리는 결의문낭독, 대한민국 경제회복과 토착 신앙발전을 염원하는 만세삼창으로 제1부 천제의례를 마친다. 2부에서는 전통 굿 명무 100인에 대한 인증패 수여와 태평무, 승무, 살풀이춤, 굿거리 춤 등 다양한 전통 굿판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통 민속 토착 신앙인 기원제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참가자들을 잠시 잠깐 과거로 이어주고 미래를 열어주는 장도 마련될 것이라고 한국무속협동조합 측은 설명했다.

무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경제회복 기원 굿에 참석하여 전통 굿판의 향연에 마음껏 향유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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