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만평 오산시청 농경지...민관합동 복합단지 조성
-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7500억원투 투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감도야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조감도야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오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김창학 현대엔지어링 대표이사, 컨소시엄 참여사 8개 기업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오산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7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 지정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복합단지는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에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PFV을 설립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투자금은 총 7,500억 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청은 2020년 상반기 주민 공람 절차를 거쳐 9월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과 시의회 출자 승인을 완료하고, 10월 PFV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하반기까지 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에 이어 2022년 착공에 나서 2024년 단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총 686,932㎡ 면적에 지식산업시설용지와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단순 도급 형태의 사업 구도에서 벗어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오산시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으로 4차 산업 생태계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경기남부권의 명품 주거단지와 상업 복합시설을 조성해 시의 부족한 자족 기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에만 새만금태양광, 파주에드워즈부지,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등 대규모 투자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 협약식을 계기로 오산시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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