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CJ제일제당은 수제 핫도그 전문점의 감자치즈 핫도그의 맛을 구현한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냉동 핫도그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내 1위 지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 제품. (사진=CJ제일제당)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 제품. (사진=CJ제일제당)

이번에 선보인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는 큼직하게 썬 큐브감자 조각을 빵에 고루 붙여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속은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간식, 맥주 안주 등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는 지난 3월에 출시된 ‘고메 빅 크리스피 핫도그’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제품이다. 첫 제품이 핵심 재료인 후랑크 소시지 크기를 1.9배로 늘렸다면,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는 획일화된 핫도그 피와 제형으로부터 차별화 시켜 외식에서 갓 만든 수제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냉동 R&D와 제분 기술에 집중했다. 급속 냉동 기술을 통해 해동 시 식감과 맛의 변화를 최소화했고, 차별화된 반죽 기술을 적용했다. 감자 조각이 잘 붙도록 반죽의 배합비를 최적화해 물성을 조절했다. 반죽을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하고, 현미감자 가루를 더해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도 살렸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와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인 2016년 약 400억 원 수준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600억 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75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 발맞춰 지난 2015년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제품 패키징을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영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월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45.7%(닐슨 기준)를 달성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외식 핫도그가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면서 고품질의 핫도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이번 ‘고메 포테이토 치즈 핫도그’뿐 아니라 외식 핫도그와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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