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난 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업무 협약식을 맺고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2배 상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칭다오농상은행 류중생(刘仲生) 동사장. (사진=BNK부산은행)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칭다오농상은행 류중생(刘仲生) 동사장. (사진=BNK부산은행)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과 칭다오농상은행은 기존 크레딧라인을 2배 상향해 총 한도 약 1억 7,000만 달러로 운영하기로 했다.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약 1억 1,000만 달러(7억 위안)로 한도를 늘리게 되며, 부산은행은 칭다오농상은행에 6,000만 달러로 한도를 상향하게 된다.

부산-칭다오시 경제협력 교류 행사와 함께 실시된 이날 협약식에는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류자이 산동성 당서기 등이 참석했다.

부산은행 방성빈 경영기획본부장은 “크레딧라인 확대로 부산은행의 중국 내 위안화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의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행의 공동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칭다오에 지점을 설립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제2점포인 난징 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내년 상반기 개점을 위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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