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CGV가 강변에 배우 전도연을 위한 헌정관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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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CGV강변에서 ‘한국 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배우 전도연 주연 영화 ‘무뢰한’을 상영한 후 헌정패 증정식과 이동진의 스페셜 라이브톡으로 진행됐다.

CGV아트하우스는 앞서 2016년 CGV아트하우스서면 임권택관, 압구정 안성기관, 2017년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2018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을 헌정한 바 있다. 한국 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에서 여성 영화인의 전용관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도연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전도연관을 헌정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 앞으로 이 자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좋은 영화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겠다”며 “우리 독립영화를 해나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한국 영화의 급진적 성장이 이루어졌던 90년대부터 현재를 관통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은 독보적인 아티스트라고 CGV아트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장르와 규모, 대중성과 작품성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전도연은 한국 영화사 최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 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CGV아트하우스는 헌정관 수익의 일부인 1,500만 원을 내년 초 배우 전도연의 이름으로 한국 독립영화에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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