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로부터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이 상은 유엔(UN)이 채택한 지속 가능 개발목표(SDGs)의 성공적 추진을 돕고 국제 사회에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ICSB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지난 8월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발표한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의 영향을 받아 제정됐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의 수상에 대해 “지난 20년간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며 지속 가능 경영의 선순환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신 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정인'이 국제적으로 호평 받았다”라고 말했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보험산업을 이끈 대표 CEO다. 산부인과 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모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지속 가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교보생명은 고객보장 중심의 보험문화 선도,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 상생의 노사문화와 가족 친화 기업문화 구축, 수혜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헌법 격인 정관을 개정하며 정관 서문에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2010년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으며,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신 회장은 “기업경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이며, 이익이란 기업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 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 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현지 시각) 마카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중소기업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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