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인천지역 민주화운동사를 총정리한 신간이 집필 2년 만에 출간된다.

(사진=도서출판 선인 제공)
(사진=도서출판 선인 제공)

1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 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오는 19일 인천지역 민주화운동사를 정리한 ‘인천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천민주화운동사’는 인천 지역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정리하기 위해 발간된 책으로 사업회와 인천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가 기획과 편찬을 맡았다. 이우재 편찬위원장 등 총 15명의 편찬위원과 12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2년이 넘는 집필 기간 끝에 이달 출간된다.

‘인천민주화운동사’는 총 5부로 구성됐다. ▲ 제1부 1950~1960년대 인천의 민주화운동 ▲ 제2부 1970년대 유신독재 치하의 민주화운동 ▲ 제3부 1980년대 전반기 민주화운동 ▲ 제4부 6월항쟁과 노태우정권하의 민주화운동 ▲ 제5부 부문별 민주화운동 등이다.

기획과 집필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인천의 정체성이 녹아 있는 인천만의 민주화 운동사를 쓰는 일이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위원회와 집필진은 인천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부문에 중심을 두고 집필을 진행했고, 해당 부문 운동 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집필을 맡겼다. 편찬위원 역시 해당 부문 운동경험자로 구성했다.

지선 이사장은 “그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는데도 지역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발간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주화를 위해 애썼던 인천지역 분들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더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민주화운동사 연구총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 충북민주화운동사 ▲ 전북민주화운동사 ▲ 제주민주화운동사 ▲ 대전·충남민주화운동사 ▲ 경기민주화운동사 등의 책이 발간됐다. 내년에는 ‘대구·경북민주화운동사’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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