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가치 100억 이상 ‘쥐띠’ 98명
- 최태원 회장 주식가치 3조5천억원 달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2020년 경자(庚子年)년은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쥐띠의 해다. 특히 2020년 경자년은 쥐 가운데서도 아주 힘이 센 ‘흰쥐’띠의 해이기도 하다. 흰쥐의 해를 맞아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쥐띠 주주의 주식가치를 분석했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 1,328명 가운데 쥐띠는 81명(6.1%)이다. 이들 쥐띠 가운데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개인 주주는 124명이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이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을 넘었다.

연도별로는 △1960년생 쥐띠 52명(41.9%) △1948년생 쥐띠 32명(25.8%) △1972년생 30명(24.2%) △1936년생 10명(8.1%) 순이었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지분 가치가 100억 원이 넘는 개인은 98명이었다. 또 이 가운데 17명은 1천억 원 이상의 지분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쥐띠 가운데 주식 가치로 최고 부자는 1960년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최태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3조 3,547억 원에 달한다.

최태원 회장과 마찬가지로 60년생 쥐띠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주식 가치 1조 2,627억 원으로 최태원 회장에 이어 쥐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지분 가치를 보유했다.

이외 1972년생 쥐띠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주식 가치가 4,741억 원, 1948년생 쥐띠인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가 4,584억 원, 1960년생 쥐띠인 정몽진 KCC 회장의 주식 가치가 4,517억 원 등으로 파악돼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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