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구(서울방향) 27일 낮 12시, 입구(부산방향) 30일 낮 2시 개통
- 차로 폭 넓고 측면 장애물 없어 통과속도와 안전 향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톨게이트 다차로 하이패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출구(서울방향) 다차로 하이패스는 27일 낮 12시를 기해 개통한다. 입구(부산방향)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변경 등 안전을 위해 동시 개통이 어려워 30일 낮 2시에 개통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개통 예정인 다차로 하이패스가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와 달리 차로 폭이 3.6m로 본선과 동일하고, 측면 장애물이 없어 사고 위험이 줄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다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를 시속 80km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차로당 통과용량이 최대 64% 증가해 톨게이트 부근의 차량 정체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설치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 현금수납 차로를 개량했기 때문에 차로 폭이 3~3.5m로 좁아 통과속도가 시속 30km로 제한돼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남인천 △서서울 △광주 △동광주 △부산 △마산 △북수원(입구) △서안산(출구) △남대구 톨게이트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했다. 이번 서울 톨게이트와 30일 마산 톨게이트를 개통하면 총 11개소를 개통하게 된다. 오는 2020년에는 전국 27개소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다차로 하이패스 통과 후 고속으로 나들목 진입 시 차량 전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나들목 제한속도 50km/h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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