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야가 이달 9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에 묵혀있던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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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이 민생 법안 177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를 결정했다”며 “결자해지라는 말대로 민생 법안에 씌운 굴레를 스스로 벗겨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여야는 오는 9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170여 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패스트트랙에 올랐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는 이날까지 연기됐다.

이 원내대표는 “내친김에 한국당이 더 넓은 마음으로 더 많은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데이터 3법과 연금 관련 3법, 유치원 3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의 처리를 호소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불거진 갈등은 잠시 사그라든 모양새다. 하지만 민주당이 민생 법안 처리 후 검경 수사권 조정안 관련 법안 처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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