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미안먀 내 한국어 교육 확산에 힘쓴다.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한국어 CBT 시험장 건축을 위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도 모모 수찌(Daw Moe Moe Su Kyi) 미얀마 양곤주 노동부 장관,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우묘 아웅(U Myo Aung) 미얀마 노동부 차관. (사진=KB국민은행)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한국어 CBT 시험장 건축을 위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도 모모 수찌(Daw Moe Moe Su Kyi) 미얀마 양곤주 노동부 장관,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우묘 아웅(U Myo Aung) 미얀마 노동부 차관.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based Test) 시험장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얀마 송출 근로자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근로자의 한국 송출 과정 전반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한국어 CBT 시험장 건물은 총 4층 건물로 최대 2만여 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 행정 사무실,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격시험 신청 단계부터 선발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이날 최창수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한국어 시험장은 한국 송출 미얀마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미얀마 내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3년 이후 미얀마에서 ‘KB 한국어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000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한국계 기업 취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을센터, 송출 근로자 센터 및 건설부 도서관 건립 등 꾸준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대표적 사회 공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 대사, 우묘 아웅(U Myo Aung) 미얀마 노동부 차관,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 사업그룹 대표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미얀마 정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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