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사진=김혜선 기자)
지난 7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사진=김혜선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날 국회에서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 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직을 맡은 그는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장’ 출신 총리이기도 하다. 정 총리는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 대통령에 ‘협치’를 강조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諸) 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문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이 지명한 지 27일만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21일 만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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