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넥슨은 2020년 첫 신작 모바일 게임인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 스튜디오비사이드 개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14일 공개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이 2020년 첫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선초롱 기자)
김현 넥슨 부사장이 2020년 첫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선초롱 기자)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와 박상연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하나의 도시에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박상연 디렉터는 지난 8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전투 플레이’,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으며,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추가 요청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렴 및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카운터사이드’만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도 소개했다. 30만 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 콘텐츠,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해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DIVE’ 등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캐릭터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플레이와 ‘건틀릿’, ‘뇌명 브리트라’ 등 주요 게임 콘텐츠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넥슨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이 ‘카운터사이드’ 론칭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2월 4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며 “론칭 직후 최대한 빠르게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내 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운영을 하겠다”고 전했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으로 유저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충분히 만족하실 만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넥슨 '카운터사이드' 미디어간담회 전경. (사진=선초롱 기자)
넥슨 '카운터사이드' 미디어간담회 전경. (사진=선초롱 기자)

이어 ‘카운터사이드’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서브컬쳐’라는 장르의 특성상 일부 장르팬들을 위한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카운터사이드’의 게임성이 대중에게 어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라면서도 “1차 목표는 팬덤 형성으로 팬덤이 공고해지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고, 이후 유저들을 위한 굿즈 제작도 긍정적으로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과금 유도에 대해서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과금을 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되지 않는 다는 인상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게임을 빠르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과금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사이드’ 출시일 결정에 대해서는 “설 명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런칭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서버 등 준비가 완료된 시점을 다각도로 검토해 출시일을 2월 4일로 정하게 됐다”며 “경쟁작,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첫 신작으로 발표를 하게 된 만큼 유저들에게 의미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그만큼 ‘카운터사이드’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운터사이드’에 대해 단기간에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팬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2월 10일까지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드는 게임 콘셉트에 맞춰 ‘증강현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넥슨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내 지도에 등장하는 ‘카운터’와 ‘침식체’를 찾아 이를 제보하면 최대 ‘1만 넥슨플레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카운터사이드’는 현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저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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