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소 비정상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주는 인공지능 모델 공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원자력발전소 상태 판단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자료=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정부 지원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엠엔디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의 비정상 운전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기술 개발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진단하는 데에 최적인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해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대회는 온라인 경쟁방식으로 4주간 진행된다. 참가자가 한수원의 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면, 실시간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비교해 순위가 정해진다.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결과는 한수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원전 운전지원 기술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전 운전지원 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에 고장과 이상 상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비정상 운전 상태를 진단해 발전소 운전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다.

대회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와 대회 운영대행사인 데이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자력발전소에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협업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