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GS건설이 올해 서울 주요지역 첫 정비 사업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를 '한남자이 더 리버'로 재건축해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이 수주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즈 재건축 '한남자이 더 리버'의 완공 후 예상 조감도. 테라스하우스 347가구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수주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즈 재건축 '한남자이 더 리버'의 완공 후 예상 조감도. 테라스하우스 347가구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사진=GS건설)

19일 건설업계와 GS건설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열린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이 281표(55.1%)로 현대건설(228표·44.7%)을 눌렀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했으며 기권·무효는 1표가 나왔다.

GS건설은 8개동 총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를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의 '한남자이 더 리버'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텐디자인'(10 DESIGN)과 국내 최고의 조경 시공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전 에버랜드)과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단지 조경을 제공한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한남하이츠의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설치 59가구,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평면특화를 통해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서비스 면적으로,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GS건설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 단독으로 입찰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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