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들과 동행했던 교사 6명이 귀국했다. 네팔 당국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팀은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들어가고, 교육부는 귀국 교사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구조된 여행객들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18일(현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구조된 여행객들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2일 교육부는 네팔 해외 교육봉사에서 실종된 교원의 가족과 동료 교원, 소속 학교의 학생들의 빠른 정신적 안정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실종 교원과 동행했던 교사 6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동료 교원에 대해 건강검진과 상담·치료가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이후 충남교육청과 협업하여 심리 치유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먼저 개학 예정인 실종 교원 소속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해 충남교육청 산하의 위(Wee)센터와 함께 심리검사와 집단상담 등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3팀이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 도중 눈사태를 맞아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실종 교사는 현직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들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 6일째인 오늘 오전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KT드론 운영팀, 네팔군 전문 수색 인력과 마을 주민 등이 본격적인 실종 교사 수색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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