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호주·네팔서도 첫 확진자…‘우한 폐렴’ 전 세계 확산 비상
프랑스·호주·네팔서도 첫 확진자…‘우한 폐렴’ 전 세계 확산 비상
  • 이해리 기자
  • 승인 2020.0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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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내 감염자는 1,300명에 육박하고 있고 미국 등 북미 대륙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 등 유럽과 호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으며, 네팔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돼 남아시아까지 우한 폐렴이 퍼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망자 하루새 16명 더 늘어…중국내 감염자 1300명 육박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으로 하루 만에 16명이 더 늘었다. 감염된 사람은 1,30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선 처음으로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료진이 사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소재 신화 병원에 근무하던 이비인후과 의사 량우둥(62)씨가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보건당국도 이날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5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주 멜버른으로 넘어왔다. 

네팔 보건당국도 이날 우한에서 귀국한 학생(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인접국인 인도도 네팔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바짝 긴장하며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11명의 의심 환자를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두 번째 환자가 나왔다고 AP와 로이터·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중국 여행을 다녀온 시카고 거주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원 의원들을 인용해 CDC가 미국 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환자를 곧 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까지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4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미국 등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가 속속 등장하면서 우한 폐렴 공포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각국 보건 당국은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생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WTO, 감기와 비슷한 증세…‘우한’ 방문 여부로 환자 선별

앞서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기침과 고열,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하다. 이는 일반적으로 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는지와 같은 역학적 특성으로 환자를 선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침방울이 튀어 나가서 전염되는 호흡기 전파 감염병인 만큼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 준수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의 생활 실천이 중요하다.

이해리 기자 h4218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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