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설날 당일에 전남 해남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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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남소방서와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전남 해남에서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사용하는 한 주택에 불이나 20~30대 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인근 김 가공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이 난지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4시 2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숙소 내에 있던 남녀 3명은 화마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경찰은 방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및 경위를 조사하면서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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