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 24일 발생한 터키 동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엘라지 지방에서 6.8규모 지진이 잃어나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편집=이상진 기자)
터키 엘라지 지방에서 6.8 규모 지진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자료=Google 지도 편집)

25일 로이터 통신 등은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전날 6.8 규모의 지진이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동쪽으로부터 약 340마일 떨어진 엘라지(Elazig) 지방을 강타함에 따라,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1,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FAD에 따르면 지진의 여파가 인근의 시리아와 레바논, 이란까지 전달될 정도로 강해, 수백 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AFAD는 엘라지 등지에서 무너진 건물이 72채, 심하게 훼손된 건물이 514채, 가볍게 훼손된 건물이 409채 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파레틴 코카(Fahrettin Koca) 터키 보건장관이 “잔해에 묻힌 생존자들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예정됐던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 등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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