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신년음악회를 취소했다.

(사진=국회 제공)
(사진=국회 제공)

31일 국회사무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 국회 신춘음악회’가 열리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2020 국회 신춘음악회(이하 ‘신춘음악회’)는 내달 4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음악회는 KBS 국악관현악단의 여민락을 시적으로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예능 보유자 최선 명인, 김율희(민요), 성슬기(민요), 국악꿈나무 김연진(민요), 김효영(생황), 연희집단 The 광대, 박종화(피아노), 고양시립합창단,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 등이 출연하기로 했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7대 종단 대표 등 종교계 인사, 현직 국회의원, 장·차관,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경제계·노동계 등 각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다문화·한부모가정, 일반국민 등이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후베이성 우한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국회 측이 신춘음악회를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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