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361명으로 증가했다. 약 3주 만에 9개월에 걸쳐 발생했던 사스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3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지난 2일까지 이른바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361명으로 증가했고, 감염자도 1만 7,20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추가 감염 환자는 2,838명이고, 추가 사망자는 57명이다. 새로운 사망자 56명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거주했다. 감염 환자 중 2,103명도 역시 후베이성 거주자다.

우한 폐렴 사망자 수는 환자 발생 3주 만에 지난 2003년 348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의 기록을 추월했다. 사스 사망자가 약 9개월에 걸쳐 발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위생건강위 고위급 전문가 팀장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우한 폐렴 확산이 향후 10일에서 14일 사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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