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행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신간이 나왔다.

(사진=도서출판 박물관 제공)
(사진=도서출판 박물관 제공)

여행은 번잡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서 한동안 마음을 가볍게 해 준다. 생경한 곳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방문지의 문화 탐방이 첨입 되면 여행은 알찬 공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문화 관찰을 여행의 우선순위로 삼으면 유익한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일상 잡사에서 탈출해 심신에 쌓인 피로를 풀고 낯선 곳의 색다른 풍물과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피고, 주변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게 여행이 주는 선물일 것이다.

이 책에는 가르치며 배우고 때로는 전쟁까지 불사한 앙숙이 되기도 했던 한·일 역사의 편린이 담겨있다. 당시 조선의 정치와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백과사전 형식으로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아울러 미국인들이 지고(至高)의 가치로 내세우는 자유 및 개척 정신의 뿌리와 자칫 방치될 뻔했던 2,700여㎞의 험난한 군사 도로를 세계적인 관광길로 다듬는 등 모국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보다 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게일족 후예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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