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환자’ 코로나 비상....종교계도 총력 대응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종교계도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이날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소속 종교지도자와 간담회를 열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지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42세 한국인 여성인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에 입국해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 등이 있어 2일까지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담회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은 종교 집회나 행사 등을 열 때 철저한 예방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 종식돼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종교계에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