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원로 배우인 커크 더글라스가 향년 10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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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 시간) 미국의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의 나이로 오늘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발표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전 세계에 그는 전설이었고, 영화 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였다”며 “그는 인도주의를 실천하며 정의를 위해 헌신했으나 가족들에겐 훌륭한 아버지이자 시아버지, 할아버지, 남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의 마지막 생일에서 아버지께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며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당신의 아들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커크 더글라스는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워험한 사랑’으로 스트린에 데뷔했다. 영화 ‘챔피언’과 ‘열정의 랩소디’, ‘악당과 미녀’, ‘스파르타쿠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90편이 넘는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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