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856억원 지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육성사업”을 6일 공고했다.

이날 산업부는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BEV)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전기구동차(xEV)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구동차 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의 조기 개막을 위한 시장경쟁력을 갖는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관련 핵심부품 기술개발 생태계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년 동안 총 3,856억 원의 규모로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1차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 원)를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4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공고 후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된다.

중점 지원 분야는 △에너지 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 등 4개 분야다.

산업부는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친환경차의 주행거리 확대, 충전시간 단축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